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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호핑 여행(2일차, 호핑투어)

토니강 2022. 12. 23. 13:16

 이전에 지인들이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했을때 처음 든 생각이 '귀찮지 않을까?' 였고 두번째로 든 생각이 '굳이 왜?'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실제로 학부생때 대외활동의 일환중 하나로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도 잠깐 운영을 했었는데 상당히 귀찮았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그때랑 지금의 다른점은 그때는 보상을 위한 '의무'의 느낌이 강했고, 지금은 보상보다 제 삶의 기록을 남기는, 하고싶은 말을 할수있는 나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글을 쓰는게 참 즐거워요.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

#세부 #블루워터마리바고 #블루워터 #막탄 #수영장

조식

보통 출근할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더라도 놀러가서 호텔이라 리조트에서 놀땐 조식은 먹으러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어요. 조식을 안먹으면 하루가 든든하지 않은 느낌이거든요.

수영장이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은 조식먹는 장소.
사실 이만큼 3접시를 먹었어요

초보 입문 글쟁이가 될줄 알았다면 조식 메뉴들도 찍고 예쁘장하게 식탁을 차려 한컷한컷 사진도 딱딱 알맞게 찍는건데 참 비율들이 거지같아서 반성하게되네요.

환전

점심쯤 밀리네호핑에서 호핑을 예약해뒀기 떄문에 오전 시간이 남네요. 오전시간을 통해서 저랑 조식메이트 로즈는 환전을 하러 갔어요. 아침잠이 많은 잭은 여전히 쿨쿨 자고 있었어요.

Savemore 안쪽 구석의 환전소.

저희는 우선 바로 페소로 환전하지않고 한국에서 KRW->USD로 환전하고 현지에서 USD->PHP로 환전했어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환전수수료때문에 손해일것 같은데 세부 여행객들이나 잭도 이방법이 오히려좋와 라고 하더라구요. 왜 좋은지는 아직 이해도 안되고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으니 오히려 좋다니깐 오히려 좋아요. 여행 당시 킹달러 환율이 1400원대였던가 1300원대 후반이었던가 그랬었어요.

저희는 환전할때 한번에 바꾸지않고 3박4일 여행비 총액에서 1/2씩 2번에 걸쳐 환전을 했어요. 환전할때 한국이었으면 뚝딱뚝딱 5분컷 일텐데 여기는 무슨 절차가 많고 서류가 있는지 오래걸리고 제 앞에 2명있었는데 이 2명 기다리는데만 30분 걸린것 같아요.

 

맥도날드

여행을 가게되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맥도날드에요. 여러분은 각 국가의 맥도날드에는 그 국가 사정에 맞게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는걸 알고 계시나요? 필리핀에도 밥종류가 있더라구요. 이건 다음에 다시 포스팅할때 이야기를 더 해드릴게요. 사실 저희가 맥도날드를 들린 이유는 아-아 를 빨기 위함이에요. 현대 직장인들에게 아-아는 곧 빛과소금이요 탄,단,지,아 4대영양소중 하나이니 꼭 섭취를 해줘야해요.

맥도날드 메뉴판

카운터 알바생이 영어도 잘하고 상당히 매력적이였어요. 현금맨+키오스크에서 버벅버벅 렉걸린 장미와 저는 뒷사람의 따가운 눈총을 피해 알바생에게 접근했어요. 근데 아-아는 없대요. 그래서 Do you have No sugar black coffee? 라고 물어보니 있대요. 얼음타서 그거 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하고 내주더라구요. 아-아 있잖아 팍 씨

 호핑투어 (밀리네호핑)

아직까지 자고있는 잭을 깨운 뒤 아-아를 멕여 정신을 Cherry게 했어요. 백설공주 난장이 키스마냥 정신차리고 일어나더군요. 지정 장소에서 차를 타고 밀리네호핑으로 이동해서 대기를 했어요. 웰컴드링크로 시원한 망고주스 한잔을 내어주는데 먹어본 살면서 망고주스중에 최고였어요.(생망고를 갈아만든주스는 처음먹어봐요) 그날 가이드들과 물 때, 어느정도까지 수중 관람(?) 가능한지, 오늘 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준뒤 배로 이동해서 출발했어요.

망고주스와 호핑투어 배

호핑 스팟으로 가는 도중에 날씨도 좋고 선상에서 소주, 맥주, 라면 등등 여러 간식도 주고 한국인 진행자분이 분위기도 업시키는 말도 재밌게 많이 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Rose, Tony, Jack

수영하러 물에 들어가기전에 취해서 뒤지는것 아닌가, 물속에서 취해서 뒤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을 쯤 맥주에서 손을 뗐어요.

3총사 달타냥, 달타냥친구1 달타냥친구2 / 달타냥과 달타냥친구2가 먹이를 주는모습 / 달타냥의 여유로운 모습

물은 깨끗했고 참 고요했어요. 지나가는 참치떼도 보았어요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참 말그대로 장관이였어요. 사실 장미는 물을 무서워해요 그래서 장미는 이 날 크게 즐기지 못했어요.

호핑투어의 마지막 마무리는 선상위에서의 식사에요. 위에 그 배가아니고 어떤 물위에 떠있는 수중 오두막같은데로 출발해요. 거기에서 이제 고기도 구워주고 소주,맥주를 함께 먹는거에요. 먹고 마시느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저녁식사, 바

호핑이 끝나고 숙소에 들어와서 1~2시간 잠을 청했죠. 이후에 배가 슬슬 고파진 3총사는 (놀러가면 하루 5끼는 먹어줘야 해요) 엉클잭에 가기로 해요. 엉클잭은 한국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식당도 깔끔하고 게요리, 다른 해산물 요리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뭘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장님 설거지 줄여드렸네요

게 눈 감추듯 다 먹었어요. 뭘먹었더라... 공심채볶음, 새우 뭐시기, 2게 칠리맛하나 후추맛 하나. 엉클잭은 마지막날 또 갔어요.다음 포스팅에서 사진을 더 올려드릴게요.

애플마티니. 솔직히 먹어본것중에 제일 맛없다. 이후 맥주를 먹었어요.

재밌게 놀고 배부르게 먹고 마신 하루였어요. 근처 라이브 바로 이동해서 이날은 애플 마티니로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웰-던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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